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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남성 전용 쉼터' 속속 설치

by ictlab 2009. 10. 27.
기사가 너무 마음에 쏙쏙 와 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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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의 '키즈카페'.

백화점들 '남성 전용 쉼터' 속속 설치
"'잘 어울린다'는 추임새도 차츰 힘이 빠진다. 여성 매장 한쪽의 푹신한 소파는 가시방석이다. 그녀는 벌써 몇 시간째 고르고 또 고르고, 입고 또 입어본다. 부글부글 끓는 열불을 미소로 감추지만 어기적거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 백 바퀴를 돌아야 헤어날 수 있다는 백화점은 숫제 남자들의 무덤. 비상구는 정녕 없단 말인가?" (쇼핑 동행 남성의 독백)

소리 없는 아우성은 상술에 묻히기 일쑤. 쌈지공간이라도 좌판을 열어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직성이 풀리는 백화점이 쇼핑의 방관자인 남성에게 관대할 리 없다. 그런데 최근 배려의 흔적이 묻어난다. 새로 짓거나 새 단장을 하는 백화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남성공간이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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