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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야기

자동화 장비 제어를 PLC로 해야하나 PC로 해야하나?

by ictlab 2023. 8. 26.

 

자동화 장비를 만들어야 하는데, 어떤 제어기로 개발을 해야 할까요?

PLC제어와 PC 제어의 논쟁은 항상 뜨거운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논쟁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제대로 PLC제어와 PC제어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가 많은데요 , 이것은 어떤 사람이라도 모든 자동화 장비를 경험해 볼 수가 없기 때문에, 단지 자신이 일하고 경험했던 라인, 공장 , 회사의 제한된 경험을 가지고 일반화하여 얘기하기 때문입니다.

 

PLC로만 제어하는 라인에서 10년 이상 일했던 개발자라면 장비 제어는 당연히 PLC로 해야지 , 안정성도 떨어지고 버그도 많은 PC로 어떻게 제어를 하냐 할테고, 반도체 라인에서 PC제어만 10년 이상 개발하던 제어 담당자는 자동화 장비는 PC로 제어해야지 통신도 잘 못하고 대용량 데이터 저장도 잘 안되고 머신비전 카메라를 연결해서 영상 처리 알고리즘을 만들 수도 없는 PLC로 어떻게 제어를 하냐고 말할겁니다.

 

그런데 제어 자체의 관점에서 보면 요즘 PLC제어와 PC제어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PLC도 엄청난 발전으로 프로세스의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도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게다가 래더 다이어그램 외에도 다양한 언어로 개발을 할 수있습니다.

 

둘째 자동화 장비 제어에 사용하는 PC는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탑 PC가 아니라 산업용으로 안정성을 갖춘 전문 기업의 IPC( 산업용PC)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PLC의 내구성이나 안정성을 따라가기는 힘듭니다. 그래도 2~3년 가동하면 망가진다고 생각할 정도는 아닙니다.

 

셋째 PLC에도 스마트 카메라나 범용 비전 시스템을 연결해서 얼마든지 비전 알고리즘으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처리하는 것은 아니겠죠. 외부의 비전 모듈과 통신 인터페이스로 결과를 주고 받습니다.

 

넷째 제어 시스템의 버그는 PLC로 하나 PC로 개발하나 마찬가지로 개발자의 역량에 따라 다른겁니다. PLC 장비가 버그 없이 잘 돌아간다면 그것은 PLC로 개발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PLC 개발자가 잘 만든겁니다.

 

여기까지 설명을 했으니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자동화 장비를 만들때 PLC로 개발할지 PC로 개발할지 판단은 단순합니다.

 

회사에 뛰어난 PLC 개발자가 있거나 구할 수 있으면 PLC로 제어를 하고

회사에 뛰어난 PC 제어 개발자가 있거나 구할 수 있으면 PC로 제어를 하면됩니다.

 

믿을만한 개발자가 없으면 어떤 제어기로 해도 마찬가지에요.

 

괜히 이런 주제로 서로 자기 주장만 할 필요는 없어요.

제어기는 PC든 PLC든 어떤 것으로 해도 장비는 잘 돌아갈 수 있어요.

 

게다가 요즘은 소프트PLC라는 툴들도 나오기 있습니다.

Beckhoff의 트윈캣3 , Codesys 등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PC제어로 개발을 한다면 PC 제어 전용 개발툴도 검토해 보세요.


 

자동화 장비 PC제어 전용 개발툴 XMachineStudio

http://www.ict-lab.com/XMachineStudio

www.ict-lab.com